[인터뷰]백군기 용인시장, "첨단 경제자립도시 만들겠다"

하이닉스와 플랫폼시티를 두 축으로 경제자립도시와 난개발 없는 친환경 명품도시 만들 터

이돈구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1:32]

[인터뷰]백군기 용인시장, "첨단 경제자립도시 만들겠다"

하이닉스와 플랫폼시티를 두 축으로 경제자립도시와 난개발 없는 친환경 명품도시 만들 터

이돈구 기자 | 입력 : 2019/10/04 [11:32]

▲ 본지는 지난 10월 1일 백군기 용인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돈구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소통한다. 그는 난개발로 얼룩진 용인시를 실리콘밸리와 버클리대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 산타클라라에 버금가는 첨단산업 경제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시장으로 취임해 바쁘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백군기 시장을 만났다.

 

Q 용인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그간 소회를 말씀하신다면?

▶ 이전에 국회의원도 했고 지금은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너무 바쁘다. 국회의원은 시간을 관리해서 쓸 수 있는데 반해 시장은 시민들의 추진하는 행사 등 시민들의 움직임과 함께하기 때문에 힘도 들고 바쁘지만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시장은 어떠한 일을 결심하고 행하게 되면 결과물이 눈에 나타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또 시민들의 희로애락을 공감하고 같이 느낄 수 있어 무한한 자긍심을 갖게된다.


Q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풀어 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원삼주민들과 상생하는 부분에서 용인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 본질은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SK하이닉스와 협상할 것이다. 또 한 가지 풀어야할 숙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예정부지 내에 포함된 2개 부락이 선조 때부터 살아온 유서 깊은 곳으로 이사를 권유하기가 어려워 시에서는 2개 부락을 제외하고 대신 다른 지역을 넓히는 쪽으로 SK에 제의 했다. 반면, 주민들에게는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큰 공장 옆에 사는 것이 앞으로 후세를 위해 바람직 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터전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드렸다.

 

Q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요인을 찾기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 출장에서 바로 결과물을 가져 온 다기 보다는 느껴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주변의 학교분위기는 어떤지를! 구굴, 애풀, 삼성법인, sk법인 등을 둘러봤다. 여기서 많은 것을 느꼈지만 특히 인도인들의 반도체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산타클라라시에서는 삼성을 유치하기 위해 고도제한을 풀고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절차와 원칙이 대단한 나라임에도 우수한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구나 생각하며 우리시도 SK반도체 클러스터 공장이 입주하게 되면 여러 부품업체가 같이 입주하게 되는데 행정절차 등을 기업의 입장에서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시의 입주기업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조해서 용수, 전기, 하수처리문제 등을 적극 지원해줘야겠다. 실리콘밸리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그 지역의 반도체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의식과 긍지 등은 본받을 점이다. 용인시는 앞으로 미국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타클라라시와 자매결혼을 추진하고 어려우면 현지의 한국교민들과 용인시의 시민단체가 교류를 할 수 있는 관계설정에 앞장서겠다. 산타클라라시에 위치한 버클리대를 가보니 도서관이 엄청 많았다. 그 도서관은 민간단체에서 기부로 만들어 졌는데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학생과 일반시민들로 동네 도서관 이용하듯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버클리대 졸업생 33명, 교수와 연구원 38명, 잠시 머문 교수나 연구원 36명 등 총107명이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용인시도 9개 대학을 유치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반도체 세계1위 삼성과 2위 LG가 위치해 있다. 잘 협의해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

 

Q 용인시는 공노조측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이 이어졌는데 이번 추진한 인사의 중점을 어디에 두었는가? (6급이상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도 있다)

▶ 시장에 취임 후 행한 인사는 나름대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재직시절 인사사령관을 맡았었다. 인사를 하게 되면 누구나 다 욕을 먹게 되어있다. 진급자보다는 떨어진 사람이, 보직 좋은 곳에 간 사람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보니 인사를 하게 되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잘한 것이다. 다만 내가 중점을 둔 것은 안 될 사람이 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되면 손가락질 받게 되고 그래서 결심하기 어려울 때는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했다. 특히, 6급 이상의 인사만 모니터를 통해 관여했고, 6급 이하 직원은 원칙만 정해주고 실·국장에게 일임했다. 보직도 각부서장들은 인사실무자와 협의해서 결정하되 원칙을 정해서 시행했다. 본청과 구청 동사무소에 근무자를 철저하게 순환보직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Q  용인시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백서를 받았다. 위원회의 성과와 향후 난개발 치유계획은?

▶ 난개발이란 용인시에 살고 있는 용인시민들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이 난개발이다. 개발업자나 오피니언리더들은 개발을 선호하기 때문에 힘들었다. 이분들의 여론이 소수이긴 하지만 시의 분위기와 언론을 주도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 '난개발조사특위'의 활동으로 공직자들과 오피니언리더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큰 그림으로 보면 성공작이다. 아울러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의서 활동한 내용을 시청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켰고, 난개발 치유와 용인시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Q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이닉스와 플랫폼시티를 두 축으로 첨단 경제자립도시를 만들 것이다. 또 현재 살고 있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난개발 없는 친환경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아울러 체육, 문화, 예술분야에도 조화를 이루어 깊이 있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그것이 결국 내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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