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권! 모이고! 떠들고! 만들자!’ 시민 토크쇼 열려

광주지역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해 마련

이돈구 기자 | 기사입력 2020/11/18 [23:58]

‘월경권! 모이고! 떠들고! 만들자!’ 시민 토크쇼 열려

광주지역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해 마련

이돈구 기자 | 입력 : 2020/11/18 [23:58]

▲ 광주연대가 주최한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한 시민 토크쇼가 성황리에 열렸다.   © 이돈구

 

함께여는 광주연대(이하 광주연대)에서 11월 18일(수) 10시30분에 광주지역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한 시민 토크쇼 ‘월경권! 모이고! 떠들고! 만들자!’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쇼는 경기여성연대와 씨알여성회, 광주연대의 주관으로 씨알여성회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광주시의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 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제정을 앞두고 시민과 학생 당사자 및 교사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토크쇼는 경기여성연대 최순영 상임대표의 인사말과 황소제 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중국소수민족 전통춤 공연과 “여러분의 월경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청소년, 학부모, 여성인권전문가, 학교교사가 패널로 나와 30여분간 토크쇼로 진행되었으며 꿈의학교 뮤지컬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다.

 

최윤행 광주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선, 학생대표로 참여한 우예영(광남중1)학생이 경제적 부담과 함께 학교보건실에서 무상 월경대를 받을 때의 부담감등을 토로했다.

 

이어 학부모대표로 나온 임재순씨는 역시 경제적 부담을 말하면서 건강을 생각해서 좋은 제품을 써야 함에도 여러 사정상 그러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여성인권전문가인 씨알여성회의 류복연 소장은 여성이 월경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며 권리로서 인정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광수중 교사로 재직중인 조돈봉 선생님은 학교에서 여학생이 월경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경대 사용횟수를 피치 못하게 줄이는 경우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례를 들었고, 학교에서 체육복 등 다른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경우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학교에서는 생리공결제를 통해 월경이 심할 날의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가 있는데 이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처음 듣는 제도라고 해서 참석자들이 놀라워하기도 했으며 제도의 취지에 따라 학생들이 월경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홍보가 절실해 보였다.
 
이번 토크쇼는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여성의 월경을 권리로 인정하고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임을 모두 인식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월경과 월경권을 말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황소제 행정복지위원장의 발의로 여성청소년의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한 조례안이 입법예고되어 조례제정을 앞두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