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동균 군수,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른 군정 펼칠 터"

겸손한 행정이 최우선이다

이돈구 기자 | 기사입력 2019/06/14 [12:05]

[인터뷰] 정동균 군수,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른 군정 펼칠 터"

겸손한 행정이 최우선이다

이돈구 기자 | 입력 : 2019/06/14 [12:05]

▲ 정동균 양평군수     © 이돈구


30년을 묵묵히 양평 발전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왔다. 울면서 집으로 돌아설 때 가 한두 번이 아니였다는 그, 그는 말한다. 이시대의 공직자는 지나가는 거지도 이길 수 없다. 군수도 군민한테 꼼작 못한다, 하물며 공직자는 더 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업무 매뉴얼에 대한 확실한 숙지와 내부적 소통을 통해 연대를 강조하고 무엇보다 겸손한 행정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Q1. 양평군수 취임 1주년 소감을 말씀해주시죠?

 

2018년 7월 2일 취임선서 시 군민들께 약속드린 점은 바로 군민들과 함께‘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1년전, 소통하는 군수, 찾아가서 대화하는 군수, 따뜻한 친구같은 군수가 되고자 다짐했던 그날 이후 저 자신을 비롯한 군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켜왔는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 사는 양평, 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위해 국회방문 및 국회의원, 국토부 및 교육부장관 접견, 경기도 의회와 타시군 의회 미팅 등을 통해 시급한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모두가 공정하고 더불어 잘사는 양평, 새롭고 위대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제 온힘을 쏟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2.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하며 모두가 공정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밝히셨다. 잘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금년 1월에 조직 개편을 통해 대내외적 소통과 협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했고, 최근 갈등관리전문가, 건축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위촉했습니다. 위원회는 공공정책과 관련한 갈등을 원만하게 풀어가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3월에는 관내 고등학생 50여명과‘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란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5월에는 각계각층 군민이 한 자리에 모여 ‘행복한 양평 만들기’란 주제로 100인 토론회를 가져 군민의 고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고견은 적극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책토론회 개최와 정책제안 공모전 및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하고, 온라인 군민청원「양평콕콕」창구운영으로 소통의 장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3. 주요추진 공약의 현재 성과와 시급한 현안사항은?

 

현재, 민선7기 공약은 총 63개 분야 116건으로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103건 / 완료율 88.8%을 달성하기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하여 열정적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 중에 있습니다.

 

민선7기 공약사업과 민선6기 비전을 융합하여 현안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태어난 일곱 번째 민선 양평군정을 상징하는 「미래비전 로드맵 7TH 양평」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완성도 높은 군정나침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평군의 현실에 적합한 사업분석을 통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생활 SOC지원사업이나 각종 공모사업에 해당 사업계획을 반영해 국비 또는 도비를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국민임대주택공급, 통합안전망구축, 양근대교 4차선 확장, 강상~강하간도로 확포장, 서서울 ~ 양평간 고속도로 국가재정사업 추진, 국도 37호선 양평 ~ 여주간 4차로 확장사업 등 기반구축과 관련한 공약   사업은 국도비 지원을 협조받아 연차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할 역점사업입니다.

 

우리군은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대명제 아래 민선7기 공약 및 주요현안 정책 사업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며 양평군 미래비전과 군민중심 철학을 담은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9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소통하는 네트워킹 군수로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뛰겠습니다.

 

Q4. 경기도가 각 지자체와 추진하는 지역화폐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현재 우리의 경제구조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유통구조와 쇼핑환경의 변화로 대형유통기업 상품 위주의 소비와 온라인 기반 쇼핑 문화로 나아가고 있으며, 가계부채 증가와 소득 구조의 양극화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며, 임대료와 최저임금의 인상 등으로 영세자영업점포 경영이 악화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자본이 골목상권까지 유입되어 영세업자의 비자발적 개업과 폐업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경제구조상황에서 등장한 지역화폐는, 지역단위 내수경제 및 소상공인 부흥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여 소상공인의 소득을 증대시킴으로서 지역경제규모를 확대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지역별로 운영방법에 차이는 있으나,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화폐라는 것은 지역화폐의 공통개념입니다. 지역화폐를 통해 발행된 자금은 지역에서 소비되는 자금이 되므로, 돌고 돌며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밑바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양평군의 양평통보 역시, 양평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범군민적 경제정책으로서 그 어떤 경제정책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5. 양평군의 지역화폐 발행금액이 31개 지자체 중 어느 정도인지? 또한 초기 금액에서 2배정도로 확대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 4월 19일부터 발행을 시작한 양평통보는 현재 약 13억원이 발행된 상태로서 성황리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하고 있는데, 우리 양평군이 발행하는 카드형 화폐로만 비교한다면 인구 1인당 발행액은 첫 번째, 두 번째를 다툴 정도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상품과 서비스 선택의 주체는 소비자임을 고려하여 최대 15%의 금액적 혜택 등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정책적 설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특히, 그동안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만 카드신청과 충전 등이 가능하였는데, 양평군의 적극적인 협상 주선을 통해 6월 10일부터 관내 전체 농협에서 오프라인 발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사용이 어려운 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었으며 발행금액은 급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초기 일반발행 15억원, 정책발행 15억원 계획에서, 일반발행 계획을 45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이는 양평군은 자금흐름상 경기도에서 가장 외부유출이 심한 지역 중 하나며, 15억원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판단하여, 보다 많은 자금이 지역에서 풀림으로서 지역경제활성화의 효과가 극대화 되리라고 봅니다.

 

Q6.지역화폐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자유시장경제에서 지역화폐의 효과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를 통해 발행된 금액은 지역에서 소비되는 금액이므로, 지역화폐가 확대될수록 그 혜택은 직접적으로 지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경제규모의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많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책적 판단과 고려를 통해 선보인 것이 양평통보입니다.
 
아직 시행초기이다 보니 개선필요점이 드러날 수도 있으나, 담당부서의 적극적 대응 아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바로바로 개선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인 양평통보의 많은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Q7. 청년정책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양평군의 청년정책은 아직 시작 단계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뚜렷한 정책 사업이나 전담부서가 따로 없었습니다. 하여, 최근 확대되고 있는 청년일자리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일자리경제과에 청년창업팀을 신설하고,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청년소통정책인 양평청년사이다를 모집하여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7일에는 청년정책위원회를 처음으로 모집했습니다.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관내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사이다와 청년정책위원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연말에는 청년정책기본계획(2020년 ~ 2024년)을 수립할 예정이며, 올해는 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할 계획입니다.

 

Q8. 양평군 인구분포를 보면 노령인구는 늘어나고 젊은 층은 부족한데 젊은 층 유치를 위한 복안은?

 

양평군은 수도권과 근접한 지리적 여건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그간 은퇴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우리 군의 노인인구비는 2019년 5월 현재 23.5%를 육박하는 등 65세 이상 인구는 늘고 있으나, 젊은 층의 인구(20~29세)는 전체인구 대비 9%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또한, 양평군은 그간 은퇴인구 유입으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양평군도 조만간 인구감소지역이 될 것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 고등학생, 대학생 학자금 지원, 실내 어린이 건강놀이터 조성, 거점형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양평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추진, 청년일터 창업공간 조성, 양평형 청년 뉴딜일 자리사업, 양평 일자리 체인지 업 프로젝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설문조사 및 전 군민 인구문제 인식을 위한 두물머리협의체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초등 돌봄 교실 부족 대책 마련을 위한 인구정책 포럼, 신규 인구정책 발굴을 위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워크숍, 범 군민 인구문제 심각성 인식을 위한 인구의 날 기념식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9. 경기도가 추진 중인 무상급식에 대해 시군 부담률을 낮추도록 건의한 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현재 양평군의 고교 무상급식 및 기타 복지정책에 대한 계획은?

 

양평군은 이미 관내 중학교를 비롯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하고, 향후‘양평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마련하여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교육과 자립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 입니다.

 

올해, 2학기(9월)부터 경기도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급식비 지원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도-시군 재원분담 비율등 구체적 지원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양평군 또한 학생들이 차별과 소외 없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금년 1월 12개 읍면에 복지전담팀 설치했으며, 맞춤형 복지 구현을 위해 보건복지타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양평군노인요양원, 장애인복지관, 보훈회관에 이어 지난 5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신축 이전했고, 오는 7월에는 행복플러스센터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예산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지문제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단체·기관, 행복돌봄추진단과 협력을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선순환 구조의 복지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아가겠습니다.

 

Q10. 각 지자체마다 고유 행정업무가 아닌 지역행사에 불려 다니는 상황에 업무지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 군수님 생각은 어떠신지?

 

양평에는 12개 읍면이 있으며 각종 단체들이 존재합니다. 각 12개 읍면을 대표하는 중요한 행사 및 군수를 당연직 대표(위원장)로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분명 존재합니다.

 

지역을 알아야 주민현안을 살필 수 있고 현장에 가봐야 분위기도 알 수 있으며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귀담아 들을 수 있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에는 끝이 없습니다. 저는 이 현장을 소통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취임이후 시급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국회, 경기도 등을 방문할 때 2만 5천원짜리 들기름을 가져 간다고 해서 들기름 군수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대의를 위한 일에 서슴지 않고 정부부처, 경기도로 달려가겠습니다.

 

Q11. 끝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변?

 

군민이 진정한 지역의 주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불어 함께하는 군정 바른 군정을 펼치겠으며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가는 데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군민과 함께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만큼 어려운 양평의 현실을 조금 더 개선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입니다.

 

군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성과를 내고 효율을 높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군수인 저부터 유연한 사고를 갖고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1천5백여 전 공직자는 열정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부터 바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군수 한명의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12만여 군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 애향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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