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특별인터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 다할 것"

공직자의 기준 신뢰성, 투명성, 책임성을 강조...교산신도시를 첨단 자족도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도시로 만들 것...갈택이어의 우를 범하지 않는 시 운영

이돈구 기자 | 기사입력 2021/03/23 [07:34]

[김상호 하남시장 특별인터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 다할 것"

공직자의 기준 신뢰성, 투명성, 책임성을 강조...교산신도시를 첨단 자족도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도시로 만들 것...갈택이어의 우를 범하지 않는 시 운영

이돈구 기자 | 입력 : 2021/03/23 [07:34]

 

▲ 본지는 지난 19일 김상호 하남시장과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돈구


[경기연합뉴스=이돈구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이 "교산신도시 추진, 지하철 5호선 개통과 3호선・9호선 확정 등 시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리고 이젠 많은 결실을 맺는 등 하남시 중장기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정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이와 함께 도시의 지향점인 생태환경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공직자의 기준으로 신뢰성, 투명성, 책임성을 강조하며 시장과 공직자의 기강이 바로서야 3기 신도시 추진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산신도시와 관련해서는 3가지 컨셉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며 ‘첨단 자족도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연못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갈택이어(竭泽而渔)’의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만나 시정목표, 코로나19 백신접종, 교산신도시 청사진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상호 시장과 일문일답-

 

Q1) 하남시장으로 달린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시정 운영하면서 느낀 소회는.
☞하남시는 5년 만에 인구가 2배로 늘었다. 3월 중으로 곧 30만을 돌파한다. 도시다운 도시로 급변하는 전환기에 있다. 시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려간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교산신도시 추진, 지하철 5호선 개통 및 3호선・9호선 확정 등 많은 결실을 맺었다. 이러한 결실들이 하남시 중장기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연못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갈택이어(竭泽而渔)’의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개발이 되더라도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고,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 신장동 원도심에 620억원 예산을 투입해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한다. 또 교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이주대책과 기업이전 대책을 마련하고, 문화재 민관공협의체를 운영하는 것은 공동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의 의지다.

 

Q2) 벌써 3월이다. 올해 주요 시정목표는 무엇인가.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이다.

 

이와 함께 도시 지향점인 ‘생태환경도시’, ‘교육도시’ 그리고 ‘자족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

 

코로나19 같은 재난 등 환경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은 ‘기후변화 대응’이다. 올해 조직 내 ‘녹색환경국’을 신설한 이유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비전과 실천과제가 포함된 로드맵을 상반기 중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교육’이다. 교육은 살고 싶은 도시, 정주성 향상의 제1조건이다. 올해 시 교육방향의 화두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역량 보유’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은 ‘미래교육’과 ‘평생학습’이다. 고교 학점제, 마을체험학교 및 하남형 로컬대학제 같은 다양한 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베드타운에 머물던 하남시의 오랜 숙원, ‘자족도시’를 만들어 내려 한다. 하남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GRDP(지역 내 총생산)가 22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자족’은 지방자치의 근간이다.  혁신기업 육성과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남디지털캠프’와 ’하남 스타트업 캠퍼스‘ 이 둘을 축으로 혁신기업을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교산신도시를 중심으로 배후 개발지인 지역현안 H2와 캠프콜번 등 개발이 기업유치의 중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Q3) 하남시도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지난 2일 우선 접종대상자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셨던 한 시민부터 해서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이제 ‘일상의 회복’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백신 접종은 질병관리청의 국가계획에 따라 접종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하남시 예방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 24만 명이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접종 대상의 70%인 17만 명을 접종하는 게 목표다.

 

백신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위탁의료기관을 선정해 접종을 실시한다. 또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 장애인시설에 계신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팀’을 운영한다. 무엇보다 예방접종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예방접종 후 모니터링도 실시 중이다.

 

특히 백신접종 준비와 시행에 있어 ‘백신접종 시행추진단’이 큰 역할을 했다. 한양대 예방의학과 최보율 교수 등 의료계 자문단, 하남시 의사회 등 지역협의체로 구성됐다. 범시민민관협력위원회, 호흡기클리닉과 함께 민관협치 ‘하남다운 방역’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Q4) 3기 교산신도시 관심이 크다. 청사진은.
☞크게 3가지 컨셉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첫째는 ‘첨단 자족도시’, 둘째는 ‘문화도시’, 셋째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도시’다.

 

먼저, 교산신도시 내 자족용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미래가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육성 하고,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 것이다.

 

이와 함께 교산신도시가 품고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광주향교와 은행나무, 문화재 등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꿔 시민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하남의 역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발굴된 감일 고분과 광주향교-이성산성-유니온파크・타워-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교산신도시는 남한산성 아래 위치해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던,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공동체가 조상대대로 살던 곳에 재정착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다.


Q5)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는데.
☞우리 시는 권별역 특징이 뚜렷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선 맞춤형 도시개발이 필요하다.

 

미사지구의 부족한 학교 ·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미래형 통합학교를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 생활 SOC사업, 감일 지구의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복합청사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위례지구 위례도서관 개관 등 주요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인구감소 등을 겪고 있는 원도심의 상황은 또 다르다. 특화된 종합계획, ‘도시재생’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해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획득한 국도비 120억원을 포함, 2023년까지 총 62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도지재생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다.


Q6) 하남-남양주간 한강교량 건설 놓고 인근 주민 반발이 거세다.
☞인근 미사지구 시민들의 우려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국책사업이 갖고 있는 어려움이 있는데, 그 해답을 시민들의 합의과정에서 도출하기 위해 힘썼다.

 

지난 2018년 12월 한강교량 신설안이 발표된 국토부, LH와 함께 작년 8월까지 총 17회의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미사지구 시민들의 참여와 비판이 이뤄졌고, 네 가지 대안이 도출됐다. ▲2022년 선동 IC개선(40억원) ▲2023년 선동-강일 IC 우회도록 2차선(292억원) ▲2028년 올림픽대로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210억원) ▲2029년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3300억원)을 국토부와 LH에 대안으로 제시했고, 모두 반영됐다. 이 대안들을 통해 미사지구도 지금보다 더 나은 교통환경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하남시는 동서남북으로 연결되어야 자족도시로 성공할 수 있다. 한강교량이 미사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되도록 할 것이다.

 

Q7) 마지막으로 하남시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남시가 최근 전국 15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경기도 내 3위, 전국 27위를 기록해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시민들이 만들어 주신 성과라 생각한다. 시민들이 계시기에, 민선7기를 마칠 때쯤이면 ‘살고 싶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하남다운 도시 하남’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균형발전을 시켜 달라, 초심을 잃지 마라’는 취임사를 늘 곁에 두고 성찰하고 있다. 항상 잊지 않을 것이고, 계속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도 부탁드리고 싶다. 하남시 14개 동은 같은 ‘하남 공동체’다. 부모님, 우리 그리고 아이들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함께 꿈꾸고, 코로나19가 가르쳐준 교훈인 ‘연대와 포용’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대전환기 준비를 함께 해주시길 호소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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